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 등 자동차 용어 정리
- 자동차 상식
- 2019. 12. 26. 20:49
신차가 발표되면 많은 사람들이 변경되는 점들이 무엇인지, 전보다 나은 점이나 아쉬운 점은 무엇이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봅니다. 이 때 신차를 발표하면서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 마이너체인지 등 수식어가 붙습니다.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이러한 경계가 모호한 단어들 사이 차이점을 모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차 모델 변경과 관련된 용어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자동차 모델 변경에 관한 용어는 주기 및 변경 규모 별로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큰 순서대로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마이너체인지, 모델이어입니다. 상대적으로 마이너체인지와 모델이어는 일부만 변경되고 잦기 때문에 크게 이슈되지는 않으며, 풀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의 경우는 수년에 한번 마음 먹고 크게 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풀체인지 (Full change)
풀체인지는 모델풀체인지, 풀모델체인지라고도 불리는데 말그대로 전체적으로 크게 바뀌는 것입니다. 모델이 완전히 바뀌거나 새로 개발한 신차입니다. 보통 풀체인지의 주기는 보통 7년 정도이지만 기술의 발달로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출시된 신형 소나타도 2014년에 7세대 이후 5년만의 풀체인지라고 합니다. 플랫폼, 파워트레인, 디자인 등 자동차의 기계부품과 내장 및 외장까지 완전히 새로 디자인하는 경우입니다. 흔히 자동차 모델의 세대가 바뀐다고 얘기하며, 1세대에서 2세대로 가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면, 소나타의 경우 'EF소나타(4세대) -> NF소나타(5세대) -> YF소나타(6세대) -> LF소나타(7세대) -> DN8(8세대)', 혹은 '싼타페DM -> 싼타페TM'으로의 변화가 풀체인지 과정입니다.
페이스리프트 (Face lift)
페이스리프트는 얼굴을 들어올린다는 뜻의 단어로 내부와 외관 디자인의 큰 변화를 의미합니다. 풀체인지로만 차량을 수정한다면 약 5~7년 동안은 큰 변화가 없는 것인데 그동안 동일한 차량을 계속 판매한다면 자동차의 성능, 특히 디자인 같은 부분에서 수요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것을 방지하며 약 3~4년에 한번씩 전체 골격은 유지하되 디자인이나 주요한 부품인 엔진, 그리고 새로운 옵션 등을 추가해 새로운 느낌으로 출시하는 것을 페이스리프트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이 들어봤을 용어입니다. 주로 새로운 디자인과 옵션을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뒷모습 디자인 등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그랜저IG 모델이 더뉴그랜저로 페이스리프트된 사례가 있습니다.
마이너체인지 (Minor change)
마이너체인지는 부분 변경이라는 뜻으로 굳이 분류하면 페이스리프트보다 조금 더 소규모의 변경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와 마이너체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아 대중적으로 쓰이는 용어인 페이스리프트는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마이너체인지는 잘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 부분변경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부분변경'은 페이스리프트와 마이너체인지를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모델이어 (Model year)
모델이어는 가장 작은 단위의 자동차 모델 변경입니다. 1년 단위로 일어나는 모델 변경, 즉 연식 변경을 의미하며 상품성 개선이라고도 합니다. 디자인이나 외관에는 변화는 거의 없이 그릴이나 램프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 정도이며, 편의사항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과 디자인의 변경으로 동일 모델의 새로운 연식의 차는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올해 출시된 그랜저IG 2019년형은 작년 연식 모델에서 ADAS 안전기술을 기본화하고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을 새로운 옵션으로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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